지난 13일 새벽 풀러튼시내 고급주택가에서 한인 손모(어바인·19)군등 아시안 청소년 6명이 타고있던 3대의 차량에 총을 난사해 이중 한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한인등 용의자 6명과 아직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 1명등 7명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정식 기소됐다.
오렌지 카운티 검찰은 18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채 수감중인 한인 케니 홍(18), 중국계 저스틴 로(18), 루이스 리우(19)와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제이슨 리우(21)등 성인 4명과 한인 2명을 포함, 미성년 용의자 3명등 모두 7명을 1건의 살인과 6건의 살인미수등 총 7건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풀러튼 경찰국은 이날 기소된 7명의 용의자들이 사건현장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배중인 용의자인 리우를 검거하기 위해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조 클라인 경찰국 대변인은 "리우만 검거하면 용의자를 모두 체포하게 된다"며 "피해자 전원이 용의자들의 사진을 확인하는 대로 사진을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당시 리우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흰색 도요타 캠리 승용차(3JUP611)를 수배중이다. 용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미성년 용의자들도 살인혐의로 기소됐기 때문에 성인법정에서 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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