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 글렌데일에서 최근 전문절도단에 의한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글렌데일경찰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어난 도둑사건은 총 4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8건에 비해 25.9% 증가했다. 릭 영 대변인은 "최근 전문절도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주택및 상가침입 절도가 부쩍 늘어 순찰력을 추가배치하는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글렌데일의 한인 박모(31)씨 집에 빈집털이가 들어 보석류등 3,000여달러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박씨는 "이날 아침 외출을 했다 밤 10시20분께 집으로 돌아왔더니 침실등이 아수라장이었다"며 "다행히 집에 현찰이 없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이 없고 ▲크레딧 카드나 자동차등 나중에 추적당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은 손대지 않았으며 ▲보석류중에서도 금제품만을 골라 가져간 점등으로 미뤄 일단 집주인의 생활습관이나 외출시간을 알아차린 전문적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있다.
영 대변인은 "전문절도범들은 집주인의 생활습관을 며칠동안 관찰한뒤 집이 비는 시간을 알아내 범행을 저지른다"며 "특히 한인등 아시안들의 경우 집에 현찰을 많이 두고다닌다는 선입견이 있어 절도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빈집털이범 예방을 위해 ▲외출시간이 길어질 경우 라디오나 전등에 타이머를 설치해 둘 것 ▲알람 시스템을 설치할 것 ▲집안에 현찰등 금품을 많이 두지 말 것 ▲휴가를 갈 경우 우체국이나 이웃에게 우편물 수거를 부탁할 것등을 충고했다. 경찰은 또 빈집털이를 당한 가정의 경우 반드시 출입문의 잠굼장치를 바꾸고 작은 피해라도 신고할 것등을 당부했다.
한편 LA카운티 형무소에 수감돼 있는 절도범들의 60%정도는 마약을 사기위해 도둑질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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