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서, 찰리 최 수사관 반장 임명
▶ 한인범죄 퇴치 주력
지난봄 윌셔경찰서내 조직개편에 따라 대인폭행수사반(CAPS)으로 편입됐던 한인범죄수사반(KCIU)이 베테런 한인수사관이 수퍼바이저로 임명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스티븐 제이콥스 윌셔경찰서 수사담당 부서장은 14일 "지난달 27일 한인 찰리 최 수사관을 CAPS 수퍼바이저로 임명했으며 이에 따라 KCIU 반장직도 겸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이콥스 부서장은 "KCIU가 한인타운 치안과 한인사회와의 교감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KCIU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9년 KCIU 출범 이후 한인이 반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수사관의 임명으로 CAPS 소속 8명중 5명이 한인이 됐다. 지난해 수퍼바이저 계급인 D-III로 승진한 최수사관은 지난 83년 LAPD에 입문, 86년 한때 동양인수사과에서 일한 것을 빼고는 줄곧 사우스 센트럴 LA에서 근무했으며 2년전 윌셔경찰서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콥스 부서장은 "KCIU는 앞으로 기존의 CAPS 업무뿐 아니라 한국어 통역, 타부서 지원, 정보수집등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범죄퇴치를 위해 실질적으로 역할을 하는 부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PS에는 일주일 평균 6∼7건의 한인관련 사건이 접수되고 있다.
윌셔경찰서 내에서 ‘일벌레’로 소문나 있는 최수사관은 "범죄수사는 물론 대민봉사 측면에서도 한인사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IU는 새로운 신고전화를 개설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새 전화번호는 (213)473-0447.
한편 윌셔경찰서는 지난 6월 ▲KCIU가 다루는 사건의 70%가 폭행사건이고 ▲타부서에 비해 접수되는 신고량이 적은 데다 ▲수퍼바이저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KCIU를 CAPS에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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