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이 잠재적인 지진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나 전체 재산피해의 75%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연방비상재해관리청(FEMA)의 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FEMA의 보고서에 자체적인 연구 결과를 첨부해 발표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진 발생시의 잠재적 건물피해액은 연 39억달러, 여기에 집기와 가재도구들까지 포함시킨 전체 재산피해액은 47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 보고서는 또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재산피해중 절반이 남가주에서, 3분의1이 LA카운티에 밀집될 것으로 예상했다.
LA카운티의 연간 피해 예상액은 가구당 180달러꼴인 16억달러로 샌프란시스코의 3억5,700만달러, 오렌지카운티의 3억5,000만달러보다 높다.
캘리포니아 토지보존국의 지질 및 광산담당 책임자인 마이클 레이츨은 LA카운티의 잠재적 피해 규모가 큰 것은 강진발생 위험이 높은 지질적 특성과 이 지역에 거주하는 엄청난 인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전국적인 지진위험을 조사한 FEMA는 심각한 지진위협은 캘리포니아주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고 지적하고 LA 이외에 강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시애틀, 오리건주 포틀랜드,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주의 타코마, 라스베가스, 앵커리지, 리노,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 앨버커키, 뉴저지의 뉴왁, 호놀룰루와 애틀랜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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