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사는 60대 한인 할머니 2명이 파크 라브레아에 있는 한 의류 할인매장에서 샵리프팅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지난 12일 오후 2시20분께 페어팩스와 3가에 있는 ‘로스’(Ross) 매장에서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방모(69), 김모(64) 할머니가 블라우스와 바지 등 100여달러어치의 옷을 몸에 숨겨 갖고 나오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윌셔경찰서 경관들에게 샵리프팅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경찰에 따르면 방 할머니는 블라우스와 바지등 60달러, 김 할머니는 블라우스 4벌등 70달러 어치를 훔친 경범혐의로 입건돼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두 할머니는 오는 10월3일 LA카운티 형무소로 출두해 즉심을 받게 되는데 전과가 없는 초범이고 노인인 점을 감안, 약식 보호관찰 등 가벼운 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설명.
그러나 한 관계자는 "노인이라고 해서 범법행위를 봐줄 수는 없다. 이번에는 초범이라서 눈감아 주지만 재범하게 되면 중범 혐의로 기소돼 말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고 으름장.
한편 또다른 경찰 관계자는 "한인 할머니가 샵리프팅을 하다 체포된 것은 처음 본다. 평소에 손버릇이 나빴다기보다는 뭔가 기구한 사연이 있었을 것"이라며 동정론을 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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