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반지는 "OK", 그러나 결혼은...
최근 42번째 생일을 맞은 팝스타 마돈나가 남자친구로부터 다이아몬드반지를 받고 잠시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값비싼 반지로 노골적 구혼압력을 가한 주인공은 11살 연하의 영국 영화감독인 가이 리치.
지난 89년 첫 번째 남편이었던 영화배우 숀 펜과 4년만에 갈라선 마돈나는 2년전 영국출신 팝스타 스팅이 주최한 오찬에서 리치를 만난후 곧바로 교제를 시작했고, 금년 6월에는 그와 보다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런던에 집까지 장만했다.
리치와의 사이에 아들까지 둔 마돈나는 최근 어스 위클리지와의 인터뷰에서 "선물로 반지를 받아보기는 처음"이라며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지만 현 상황에서 그와의 법적인 결합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혼제안을 슬며시 비껴가면서도 마돈나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리치를 치켜세우는등 ‘애정관리’에 신경을 썼다.
너무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그간의 공백도 줄일겸 신곡 ‘뮤직’을 앞세워 소형 클럽들을 중심으로 순회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힌 마돈나는 8월11일 둘째 아들 로코를 출산했다. 그녀에게는 4년전 개인 체력단련강사와의 사이에서 난 첫아이 로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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