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로 앞의 대로인 펜실베니아 애비뉴의 차량통행을 재개하자는 제안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워싱턴의 비즈니스 엘리트들로 구성된 비영리기구 연방시위원회는 최근 작성한 75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통해 펜실베니아 애비뉴 백악관 구간의 차량통행 금지로 주변도로가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구간의 차량통행을 재개하되 백악관을 노린 차량폭탄테러위험을 고려, 일반차량들만이 통과할수 있는 2개의 나지막한 육교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높이가 낮은 육교를 설치할 경우 차량폭탄테러로 백악관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수 있는 대형차량들의 통행이 자연스레 제한된다는 지적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시티 소재 알프레드 머레이 연방청사건물에 대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하자 95년 5월, 백악관이 자리잡은 펜실베니아 애비뉴 15가와 17가 사이의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시킨 바 있다.
한편 이 제안에 대해 안소니 윌리엄스 뉴욕시장과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한 연방상원의원 등은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으나 백악관 경호실측은 일단 보고서부터 검토하겠다며 즉각적인 반응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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