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의 임자를 가리는 결전이 6주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 공화 양당 후보들은 메디케어와 교육에 각각 초점을 맞춘채 9월의 마지막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앨 고어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25일 접전주인 플로리다를 재방문, 장장 74페이지에 달하는 ‘메디케어개혁공약 백서’를 앞세워 고령자들의 표단속에 나선 반면 조지 W. 부시 공화당후보는 교육개혁을 외치며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등 서부해안 3개주 공략에 나섰다.
경제공약 백서에 이어 메디케어공약 백서를 내놓은 고어는 2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가진 집회에서 "지금 손을 쓰지 않으면 메디케어는 자금고갈로 폐기되고 만다"며 "메디케어 기금확충이 시급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재정흑자 예상분을 부유층을 위한 초대형 감세자금으로 사용하려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어는 이어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HMO보험으로 옮겨갈수 있도록 HMO참여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3일간 서부해안 3개주에서 득표활동을 펼치게 될 부시는 문맹퇴치와 대학장학금 기회확대등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470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겠으며 저소득가정이 자녀들을 사립학교에 보낼수 있도록 바우처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부시는 또 25일 CBS방송에 출연, 클린턴 대통령이 전략비축류를 방출한 것은 국내 유가안정이 아니라 자당 대통령후보인 고어 부통령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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