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원단업체들이 밀집한 LA다운타운 지역에 원단을 노리는 조직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고가의 스판덱스 원단과 원사가 최근 절도범들의 주 타겟이 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다운타운지역에서 최소한 두 개의 원단털이 무장강도 조직이 날뛰고 있고 일부 업체에서는 종업원들도 범행에 가담고 있는데 이들은 리스 또는 훔친 트럭을 동원, 고가의 원단과 원사에서부터 기계부품까지 털어가는 대담성을 보이고 있으며 훔친 물건들 즉각 암시장에 유통시키고 있다.
신문은 지난 한 해 경찰에 신고된 원단 무장강도 사건이 30여건에 달하나 실제 발생건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며 도난당한 원단과 원사 등은 바로 암시장에서 거래돼 상품화되기 때문에 경찰은 도난당한 원단들을 되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단 절도단의 주 타겟은 주로 소규모 한인 원단업체들로 지난해 한인업소 피해액만도 55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같이 원단강도들이 날뛰자 이에 대한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보상액도 5만달러 이하로 한정돼 한인 원단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지난 7월말에는 한인업체 부일 텍스타일에 무장강도가 들어 30만달러 상당의 원단 및 기계부품 등을 털어 달아났으며 역시 한인업체인 에버그린 텍스타일은 그동안 3번이나 강도를 당해 70만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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