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갱단원으로 활동하며 마약 엑스터시를 유통시킨 20대 한인이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LA 연방지검은 28일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지역을 주무대로 활동중인 베트남 갱단 ‘포모나 보이스’ 단원인 한인 에디 심(25·헌팅턴비치)씨와 8명을 엑스터시 유통혐의로 기소했으며 이중 달아난 공범 리치 부이(29)는 수배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샌타애나 경찰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드사노 연방수사국(FBI) LA지부장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1년간 조사를 벌여왔다"며 "용의자들은 엑스터시를 개당 7~10달러에 구입한 뒤 청소년들에게 20~30달러를 받고 팔아왔다"고 말했다. 심씨는 28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첫 심리를 받았으며 심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5년형까지 선고받게 된다.
LA 연방지검은 또 이날 같은 갱단에 속해 있는 베트남인 12명을 불법 도박혐의로 기소했다며 이들은 비디오 도박기계를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내 카페 등에 설치한 후 매달 기계당 3만달러를 벌여 들였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한인이 엑스터시 유통혐의로 기소되기는 지난 7월 사상 최대 규모의 엑스터시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한인 류지하(35)씨 이후 두번째이다.
황성락·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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