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페인 트레일
▶ 플로리다등 14개 접전지가 관건
사상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 공화 양당 후보들의 당락을 가를 열쇠는 아직까지 명확한 판세가 드러나지 않은 14개주가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일을 5주남짓 앞둔 27일 현재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최대표밭인 캘리포니아와 북동부 및 대서양연안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16개주와 콜럼비아특별구에서 우세를 보이며 208명의 선거인단을 ‘예약’했다.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총 선거인수 270명에 62명 모자라는 전망치이다.
반면 맹추격에 나선 조지 W. 부시 공화당대통령후보는 남부와 서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20개주에서 뚜렷한 우세를 유지하며 1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혼전세를 보이는 곳은 플로리다등 14개주로 이들이 거느린 선거인단은 총 163명에 달한다.
이들 14개주 가운데 전략적 요충지로 분류된 곳은 공업벨트지역으로 구분된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미시건과 미주리로 양 후보는 9월4일에서 19일에 이르는 보름동안 TV광고비로 사용한 1,700만달러의 절반이 넘는 980만 달러를 이들 5개주에 퍼부었다.
부시와 고어는 또 14개 격전지 가운데 25명의 최다 선거인단을 거느린 플로리다에도 공을 들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곳에서의 우세를 장담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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