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9월은 악몽이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달’로 불릴 정도로 폭락을 거듭, 지난 8개월간 그나마 올려놓았던 주가를 완전히 끌어내려 버렸다.
세계적 컴퓨터칩 회사인 인텔의 수익저조 예상으로 시작된 9월의 주가 폭락은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29일 애플 컴퓨터의 4·4분기 수익감소 예상 악재로 또 다시 폭락, 지난 10년동안에 가장 나쁜 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게 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달의 마지막날인 29일 173.13포인트 하락한 10,650.92, 나스닥은 105.67포인트 떨어진 3,672.65를 기록해 2개월 후퇴한 7월의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투자가들은 이같은 폭락의 영향이 10월까지 이어질까봐 우려하고 있다.
이번 폭락은 투자가들 사이에 ▲기업들의 수익 감소 ▲유가 상승 ▲유로화 약세등을 비롯해 앞으로 주식시장에 악재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팽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29일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동반 폭락했다. 애플 컴퓨터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사의 수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면서 테크놀러지 주식이 급락해 장세에 찬물을 끼얹졌다.
애플 컴퓨터사는 4·4분기의 수익이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했던 한 주당 45센트를 훨씬 밑도는 30-33센트가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은후 29일 무려 27달러75센트(52%)나 떨어져 25.75센트에 마감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모기업인 UAL사는 수익 저조 예상으로 2달러69센트 하락한 41달러31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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