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구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높인다는 목표로 자동진급제 폐지를 강도 높게 추진했던 LA 통합교육구가 시행 1년도 못되어 유급정책 규모를 대폭 완화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뉴스가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 통합교육구 관계자들은 3, 4, 5학년 학생중 진급할 수 없는 수준의 학생들은 올해 말까지 결정하여 모두 유급시킨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전격 채택한 유급정책을 올 봄 비공개리에 크게 축소하기로 자체 결정했다.
교육구는 강경 일변도였던 원래의 유급정책 대신 1년에 한 학년씩에게만 유급을 시행하면서 좀더 오랜시간에 걸쳐 자동진급제를 폐지해 나간다는 완화 대체안을 마련, 오는 11월16일에 열릴 교육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관해 게네시아 헤이즈 교육위원회 의장은 "자동진급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교육구나 교육위원회가 일관된 견해를 갖고 있지만 유급정책을 강경 시행하기에는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많다"며 시행방법의 변경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관계자들은 유급정책의 완화 필요성으로 학급 정원제 시행으로 인한 심각한 교실부족 사태에 수만명이 넘는 유급생들의 재교육 방법 등을 꼽고 있다.
이같은 교육구 자체 결정으로 올해 실제 유급된 학생은 원래 예상됐던 9만명에서 훨씬 작아진 1만2,700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