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는 울고 UCLA는 웃었다.
USC는 30일 오리건 커발리스에서 열린 오리건 스테이트와의 팩10 컨퍼런스 원정경기에서 시종 끌려 다니는 경기 끝에 21대31로 패했다. 반면 UCLA는 아리조나 스테이트와의 팩10 컨퍼런스 홈경기서 38대31로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6만8,000여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로즈보울서 홈경기를 펼쳤던 UCLA는 2쿼터 중반까지 21대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3쿼터들어 28점을 획득하면서 경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알라바마와의 시즌 첫경기서 당했던 어깨부상을 딛고 출전한 쿼터백 코리 퍼스는 3쿼터에 테일백 드션 포스터의 오른팔 골절로 인한 퇴장에도 불구하고 이날 30번을 던져 17개를 성공(267야드) 시키는 패싱 공격으로 21득점하는 맹활약을 보였다. UCLA는 시즌 전적 4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랭킹 8위에 올랐던 USC는 이날 후반 4쿼터에 무려 17점을 내주며 오리건 스테이트와의 역대 26게임 전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레저 스태디엄을 가득메운 3만여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USC 공포증을 털어버린 이날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날 패배로 USC는 올시즌 3승1패를 기록했고 오리건 스테이트는 4승을 달리고 있다.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시즌초반부터 USC가 드러내고 있는 느린 경기 흐름의 결점을 그대로 답습한 경기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1일 발표된 대학풋볼 AP랭킹에서는 플로리다 스테이트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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