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침입 강*절도사건 빈발
▶ 배달원등 가장 범행
최근 한인주택을 대상으로 한 주택침입 강·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보다 세심한 안전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이같은 주택침입 강·절도 사건은 문단속과 방문자 확인등 일반적인 주의만 기울였어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한인들의 안전불감증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9일 LA 한인타운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혼자있던 20대 한인여성이 식수배달원을 가장한 2인조 히스패닉 강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현찰 2,000여달러까지 털렸다. 이 사건은 방문자를 확인하지 않고 문을 열어줬다가 당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몬트레이팍에 있는 한인가정집에 2인조 한인 권총강도가 침입했다 집주인의 총격을 받고 1명은 현장에서 체포되고 다른 1명은 도주했다. 이들은 범행 사흘전 집안에 들어가 훔친 현관열쇠를 이용, 손쉽게 집안에 침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현관열쇠를 도난당했음에도 바로 현관의 잠금장치를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 7월24일에는 다이아몬드바에 있는 한인가정집에 흑인 권총강도가 열린 차고문을 통해 침입, 식당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여주인과 친구를 위협해 현금 2,200여달러와 핸드백등을 강탈해 달아났다.
한편 경찰관계자들에 따르면 열린 대문이나 창문 또는 차고문을 통해 강·절도범이 침입하는 것은 예사이며 요즘 들어서는 경찰관, 개스회사 직원, 전화수리공, 배달원등을 가장해 문을 두드린 뒤 집주인이 안심하고 문을 열어주면 곧바로 집안으로 들이닥쳐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도 심심찮게 사용되고 있다.
LAPD 살인강도과 산하 성폭행 전담반의 제시 알바라도 수사관은 "가능하면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현관문에다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구멍’(peephole)을 뚫어놓는 것이 현명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나면 방문객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것"을 예방책의 일환으로 제시했다. 알바라도 수사관은 또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갈 때 수상한 사람이 따라오지 않는지 주위를 잘 살필 것"을 조언했다. 범죄전문가들은 통풍을 위해 현관문 또는 차고문을 열어놓거나 취침시 창문을 여는 가정이 상당수에 달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럴 경우 강·절도범의 범행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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