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가 뉴욕타임스와 CBS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지 W.부시 공화당 후보를 6% 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발표된 타임스-CBS뉴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어 후보는 개혁당의 패트릭 뷰캐넌과 녹색당의 랠프 네이더 등이 가세한 4자 대결구도에서 45%의 지지율을 얻어 39%에 그친 부시 후보를 6%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뷰캐넌과 네이더 후보는 각각 5% 미만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그러나 과거의 투표성향을 감안할 때 고어와 부시 후보의 격차는 4% 포인트로 줄어들고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까지 감안하면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1% 포인트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신문은 그러나 유권자들이 ‘준비된 대통령’으로 부시보다는 고어를 꼽고 양당의원과 세계 지도자를 대하는데 있어 고어 후보의 자질이 더 뛰어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조사결과 부시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그의 대통령에 대한 준비성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런 점이 고어 후보와의 전체적인 백중세 구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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