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하이텍 업계와 이민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전문직 취업비자(H-1B)쿼터 확대 법안이 마침내 연방의회를 통과했다.
연방상원이 지난 3일 이 법안(S2045)을 96대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킨데 이어 연방하원도 이날 표결절차 없이 구두투표(Voice Vote)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 빌 클린턴의 서명절차만 남겨놓고 있는데 클린턴 대통령도 이미 서명의사를 밝혀 이 법안의 법제화는 확정적인 상태다. 이에따라 채용할 사람이 없이 비어있는 연 30만개로 추산되는 하이텍 분야를 비롯한 미국내 전문직 취업난이 상당수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은 비자수를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매년 19만5,000개로 늘리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2001년 쿼터가 기존 신청자에게 잠식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올 9월1일까지 접수된 H-1B 신청은 모두 2000년 쿼터에 포함시켰다. 이 법안은 또 교육기간과 공공연구소에 의해 채용되는 외국인은 쿼터에 포함시키지 않아 연 19만5,000개의 비자는 모두 일반 기업몫으로 할당되게 된다.
한편 상·하원과 빌 클린턴 대통령은 법안 통과와는 별도로 4일 H-1B 수수료를 현재의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리는데 합의하고 이를 연방하원 수정법안에 포함시켜 최종 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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