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내 고급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한인부부가 함께 차를 타고 외출하려다 아파트 경비원이 보는 앞에서 흑인 권총강도에게 현금과 소지품등을 강탈당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범인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당해 손가락이 찢어지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5시40분께 5가와 뉴햄프셔 코너에 있는 ‘햄프셔 플레이스 아파트’내 지하 주차장 1층에서 외출하려고 자신들의 차로 향하던 김모씨 부부(남 39세·여 27세)가 주차장 안에 들어와 있던 흑인권총 강도 1명에게 갖고있던 현금 700달러, 셀룰러폰 및 차고 리모컨등을 빼앗겼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강도를 당하기 직전 주차장 순찰을 돌고있던 한인 경비원이 안에서 걸인으로 보이는 작은 체구의 흑인이 서성대는 것을 보고 다가가 밖으로 나가라고 명령하는 순간 범인이 갖고있던 권총으로 경비원을 꼼짝 못하게 한 뒤 김씨부부를 털고 달아났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는 250여 가구중 대다수가 한인이다.
한 입주자는 "가구수가 많은데도 불구 경비원이 한명밖에 없어 입주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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