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임신부를 유인해 살해한후 배를 갈라 아기를 꺼낸 여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자살하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다.
오하이오 라벤나 경찰에 따르면 미셸 비카라는 여성이 지난주 23세의 임산부 테레사 앤드류스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등뒤에서 총을 쏴 살해한후 앤드류스의 배를 갈라 8파운드 6온스짜리 남아를 꺼냈다는 것. 경찰은 1주일전 실종된 앤드류스의 휴대폰 통화기록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던중 비카의 용의점을 발견하고 3일 그를 방문했으며 경찰이 찾아온 것을 안 비카는 자신의 방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경찰은 집에서 앤드류스가 임신했던 건강한 아기를 발견했으며 차고 밑에 매장된 앤드류스의 사체도 발견했다.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으나 평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앤드류스는 실종되던 날 남편에게 페이지를 해 "어떤 사람이 우리가 팔려고 내 놓은 99년형 지프 랭글러를 사고 싶어 한다"고 말했으며 어떻게 됐나 궁금해 하던 남편이 이날 오후 집으로 연락을 했으나 아무도 받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며 실종당일인 지난 9월 27일 휴대폰 통화기록을 통해 비카가 앤드류스에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발견된 앤드류스의 사체는 배가 수직으로 절개돼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8파운드가 넘는 아이를 꺼내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웃들은 비카가 평소에 자신이 임신했다고 떠벌려 왔다는 진술에 따라 그녀가 앤드류스를 노리고 오래전부터 범행 계획을 세워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 간수로 일하는 비카의 남편은 경찰 조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일단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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