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노인운전자들의 사망은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고속도로안전위원회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중 충돌사고로 사망한 70세 이상 노인은 총 3,307명으로 지난 89년의 2,387명에 비해 39%나 늘어 났다는 것.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4만5,582명으로 89년보다 9%가 줄었다.
사고로 인한 노인운전자 사망이 가장 많았던 주는 플로리다로 292명이었으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노인들의 교통사고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노인 운전인구 자체가 급격히 늘어 났기 때문. 10년전 전체 노인 운전 인구는 1,300만명이었으나 현재는 1,80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현재의 도로상태가 젊은 운전자들 위주로 설계돼 노인운전자들은 주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사인판을 읽기 어려운데다 레인이 좁아 운전에 큰 불편을 느끼고 특히 좌회전시에 어려움을 많다는 것. 노인사망 사고의 절반은 사거리에서 일어 났는데 이는 다른 연령층 운전자들의 사망사고의 25%만이 사거리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앞으로 노인 운전인구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당국은 사인판과 레인을 확대하고 좌회전 신호를 늘리는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방고속도로위원회는 내년에 각 시정부가 거리 사인과 건널목등을 디자인할 때 사용할 ‘통합 교통 통제 지침서’를 발간할 계획으로 있다. 이 가운데는 ▲거리명을 표시한 글자 크기를 현재의 4인치에서 6인치로 확대하고 ▲18인치 크기의 오렌지색 거리공사 표시 원뿔을 24인치짜리로 대체하는 것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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