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인 R.J.레이놀즈사가 잠재적으로 인체에 안전한 담배라고 선전하고 있는 ‘이클립스(ECLIPSE)’가 실제로는 높은 수준의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매사추세츠주정부 조사결과 나타났다.
그러나 레이놀즈사는 이클립스가 일반 울트라라이트 담배에 비해 발암물질 함유량이 오히려 64-87%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정부 연구소가 이클립스를 레이놀즈사의 타르 함유량이 낮은 대형 울트라라이트 담배와 비교한 결과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와 아크롤레인을 각각 734%와 475% 더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정부 보건위원인 하워드 코흐는 "너무나 놀랄 일"이라면서 "세상에 이만큼 안전한 담배는 없다는 레이놀즈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레이놀즈사가 담배회사들의 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그릇되게 광고하는 것을 금지한 지난 98년의 산업 협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주 법무당국에 문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조사는 이클립스가 일반적인 연소가 아닌 가열 방법을 통해 니코틴과 글리세린, 일산화 탄소 및 기타 독성물질을 다른 담배에 비해 낮게 배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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