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시카고에 2연승...AL리그 챔프 전 눈앞에
매리너스가 또 이겼다. 이번엔 더 쉽게 이겼다.
매리너스는 4일 적지에서 가진 2차전에서 4회에 터진 제이 뷰너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대2로 일축, 2연승을 구가하며 AL 챔피언 결정전에 한발 다가섰다.
1회말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매리너스는 데이빗 벨의 안타와 댄 윌슨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2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시카고는 3회말 카를로스 리의 희생타로 동점을 따내며 따라붙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4회 터진 뷰너의 좌중월 홈런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 후 매리너스는 5회와 9회 각각 한 점씩을 더 뽑아 3점차 완승을 거두었다.
연장 10회까지 간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매리너스의 승리의 견인차는 안정된 중간 계투진이었다. 특히, 시즌 내내 불안정했던 호세 메사가 1차전 승리와 2차전 홀드를 지켜내며 아서 로즈, 호세 파냐구와와 더불어 강력한 트리플 미들맨 체제를 구축, 연승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올 시즌 AL 신인왕이 거의 굳어진 가즈히로 사사키가 2승을 모두 세이브 했다.
타격도 안정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2차전까지 드러난 매리너스 공격의 핵심으로 뜻밖에도 마이크 카메론을 지목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카고에서 영입한 카메론은 공·수·주 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동료들에 파이팅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2연승의‘숨은 MVP’로 꼽았다.
3차전은 6일 하오 1시5분부터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다. 매리너스는 애런 실리(17승10패), 시카고는 제임스 볼드윈(14승7패)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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