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펠링비 ‘가나다라 한글잔치’에 300여명 참가
한인 자녀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뿌리 의식을 고취시키기위해 마련한 한국어 스펠링 비인 ‘가나다라 한글잔치’에 무려 300여명의 한인학생들이 참가해 2세들의 한국어 교육 열기를 실감케 했다.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메트라이프’사가 7일 라성세계 복음교회에서 실시한 ‘제1회 한국어 스펠링 비’에는 초등학교 어린이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한인 청소년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참가해 이 교회의 대형 예배실을 꽉 메웠다.
이번 대회는 사회자가 영어로 단어를 말하면 학생들이 한글로 받아적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한인 청소년들은 그동안 교회나 주말 한글학교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메트라이프사의 다민족 마켓팅 담당 장태천 부사장은 "워싱턴 DC를 비롯해 타 지역에서도 스펠링 비를 개최했는데 남가주지역의 한인학생들은 다른지역 학생들에 비해서 한글실력도 우수하고 진지하게 대회에 응했다" 며 "이 지역 한인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1-4학년까지 초급반, 5-8학년까지 중급반, 9-12학년까지 상급반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상 3명을 뽑아서 시상했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는 스펠링 비 참가증을 수여했다. 한인 학생들은 대회를 마친후 한글 노래부르기, 게임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중급반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곽경영군(밴나이스 중학교 8학년)은 "동양선교교회 한글반에서 매주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이 재미있다" 며 "집에서 부모님들과 한국말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회 입상자에게는 메트라이프사에서 최우수 학생에게는 1,000달러 교육채권, 우수 500달러, 장려상에는 250달러를 각각 증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입상자는 ▲고급반-김상민(11학년, 최우수), 최현아(10학년, 우수), 이은재(12학년, 장려상) ▲중급반-김선교(8학년, 최우수), 곽경영(8학년, 우수), 정욱수(8학년, 장려상) ▲초급반-조마로(3학년, 최우수), 백주영(4학년, 우수), 서영주(3학년, 장려)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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