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대로 된 시트콤 연기 보여 드릴께요”
탤런트 박은혜(22)가 KBS 2TV ‘멋진친구들’에 합류한다. 그에게는 두번째 시트콤 도전이다. 데뷔작이었던 SBS TV ‘LA아리랑’에서 처음 시트콤 연기를 선보였지만 98년 데뷔 당시엔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라 부끄러운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처음엔 신인이라 좀 어설픈 연기를 참아주겠지만 이젠 두번째인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며 시작전 결심을 다진다.
’멋진친구들’에선 김채연의 빈자리를 대신해 방송작가 역을 연기한다. “예쁘면서도 가끔 의외의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배역” 이라며 “꼭 해보고 싶었던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한다.
박은혜는 “이미 <멋진친구들>에 한차례 게스토로 출연한 경험이 있어 분위기도 낯설지 않은데다 연기 상대역을 맡을 개그맨 유재석과도 호흡이 잘맞아 시작전 느낌이 너무 좋다”고 밝힌다.
그래도 코믹 연기가 어색해 보이진 않을까 걱정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는 게 사실. 또 청순한 이미지의 박은혜에겐 가끔씩 선보여야 하는 코믹 오버연기로 완전히 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톡톡 튀는 캐릭터여서 시청자들도 좋아할 것” 이라며 “이젠 얌전하고 청순한 스타일보다는 개성있는 캐릭터가 더 많이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며 <멋진친구들>에 의욕을 다졌다.
박은혜는 현재 MBC TV 일요아침 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와 영화 ‘천사몽’출연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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