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추장, 야쿠자 보스로 컴백하다.’ 개그맨 심현섭(29)이 KBS 2TV <개그 콘서트>를 통해 4개월만에 본격적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심현섭은 9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스튜디오 녹화현장에서 그동안 지방 순회 공연으로 갈고 닦은 개인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지난 해 독특한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던 <개그 콘서트>는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수용하지 못해 예전만큼 화제를 불러모으지 못한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마음의 고향’ <개그 콘서트>로 돌아온 심현섭을 중심으로 새로운 코너를 준비해 새로운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이 준비된 코너는 일본의 뒷골목 야쿠자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대망’과 올드팬들을 향수에 젖게 할 `봉숭아 학당’. 그러나 단순히 과거 스토리를 리바이벌하기 보다는 신세대 감각을 적극 도입, 새롭게 했다.
심현섭은 지난 7월 서울 수원 대구 부산 목포 등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익힌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청중과 출연진이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는 또한 12일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펼쳐지는 일간스포츠 창간 31돌 기념 `가을맞이 빅콘서트’에도 참석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빅스타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심현섭은 공연 중간에 등장,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수많은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왔지만 여전히 떨린다”며 “가수들이 노래로 관객과 하나가 된다면 나는 그동안 감춰온 개인기를 모두 펼쳐 웃음 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분위기 있는 가을밤에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가슴 뭉클한 사연도 전해줄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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