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확한 숫자파악 서비스 제공"
▶ 민권단체 "인권침해" 반박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홈리스들에게 더 효과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인 지문채취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카운티 공공복지국은 9일 홈리스들의 명단이나 지문을 공식적으로 등록시키면 홈리스들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효과적으로 줄 수 있다며 이같은 프로그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목표는 좀더 정확한 홈리스들의 숫자를 카운트해서 연방정부에 보고하여 홈리스 지원을 강화, 더 많은 혜택을 홈리스 개개인에게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또 노상강도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는 홈리스들을 보호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들은 내달부터 카운티내 각 홈리스 셸터를 직접 방문하면서 홈리스들의 지문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홈리스들과 그들의 권익옹호 단체들에 의해 즉각적인 반발을 받고 있다. 일부 홈리스들은 "지문채취 발상은 동물들에게 식별을 위한 번호표를 다는 것과 같다"며 반박하고 나섰고 또 민권단체인 미민권연맹(ACLU)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끼로 홈리스들의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은 조치"라며 이의 시행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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