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지난 7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최광선 황해도민회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 골프회동을 한 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최이사장은 이날 박균희 시카고 한인회장과 조영재 시카고 총영사등 한인회 및 총영사관 관계자들 10여명이 참가한 골프 모임에 동참, 미들레인 골프코스에서 오후 늦게까지 골프를 쳤으며 골프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밍스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시카고에 선약이 있어 오후 8시쯤 식당을 나온 최씨는 94번과 294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커브길에서 몰고 가던 랜드로버 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박고 전복당하는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최씨의 사고현장은 레이크카운티 쉐리프에 의해 이날 오후 8시40분쯤 발견됐으며 가족들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다음날인 8일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사고를 낸 이 교차지점은 평상시에도 비교적 어두운 편이어서 운전자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인데다 당일에는 때이른 진눈개비까지 내려 노면이 상당히 미끄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운 날씨에 골프를 친 후 맥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면서 몸의 긴장이 풀어져 피로가 몰려 온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이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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