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훼어팩스카운티의 세븐 일레븐에서 캐쉬어로 일하고 있는 카야니(34세)를 살해한 바비 리 램대스(28세)에게 10일 사형이 집행됐다.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의 남자친구로부터 학대를 받아온 램대스는 훼어팩스 카운티의 알렉산드리아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청년기의 대부분을 수감 또는 마약판매로 보냈다. 그는 또한 마약판매상을 살해하고 강도행위시 택시운전사에게 치명상을 입힌 바 있다.
반면 파키스탄에서 이민온 카야니는 스프링필드에 살고 있었으며 그의 아내와 자녀들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두가지 일을 하는 등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4명의 배심원은 램대스를 사면해 달라고 길모어주지사에게 요청했으나 길모어주지사는 램대스가 강도행위 이후에도 플로어에 엎드려있는 손님들을 향해 총을 겨눴던 점을 들면서 사면을 거부했다.
램대스는 두가지의 강도행위와 카야니 살인행위등 세가지 범죄행위에 대해 유죄가 선고되어 수감되었었다.
한편 램대스의 사형집행은 버지니아에서 올해로 7번째이며 작년은 텍사스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4명이 집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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