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지역을 휩쓸고 있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새가 워싱턴D.C.에서도 발견돼 당국이 비상대책에 나섰다.
DC보건국은 최근 두 마리의 새 사체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국은 아직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즉각적인 위험은 없지만 노약자나 아동은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관계자들은 이들은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새벽이나 저녁 바깥출입을 삼가고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벌레를 쫓는 약을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권했다. 또 감염된 모기에 물렸다고 의심될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아울러 권했다.
이와함께 보건국은 모기의 번식을 막기위해 ▲버려진 깡통, 병, 플래스틱 용기를 밀폐된 쓰레기통이나 백에 담고 ▲폐타이어를 치우며 ▲쓰레기통 두껑을 뒤집어 놓지 않으며 ▲일주일에 두 번 새장의 물통과 화분 받침대를 갈아주며, 동물용 먹이나 물통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집안에 둘 것을 당부했다.
또 보건국은 모기약 살포를 검토중이라면서 주로 야간에 모기약살포가 실시되면 언론을 통해 발표되므로주민들은 집안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했다.
당국은 죽거나 죽어가는 새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202.442.9
239)할 것을 알렸다.
메릴랜드에서는 13마리의 감염된 새가 발견돼 2주전부터 볼티모어지역을 중심으로 모기약 살포가 대대적 실시되고 있다.
당국은 추위가 도래하면 모기가 사라져 올해 바이러스 위럼도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지난해 뉴욕시 부근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건강한 성인에게는 약한 증상만이 나타나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아동이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해 뉴욕에서 7명, 올해 뉴저지에서 1명이 사망했다. 자연적인 피해도 커 수천마리의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가 사람이나 동물을 물때 옮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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