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팀이 10게임씩 소화예정... 출전수당 100달러
여자 프로풋볼 리그가 시작된다.
미네소타 빅슨스, 콜로라도 발커리스, 오클라호마시티 와일드캣즈, 휴스턴 에너지, 어스틴 레이지, 데이토나비치 바라쿠다스, 마이애미 퓨리, 탬파 템페스츠, 뉴잉글랜드 스톰, 뉴욕 샥스, 뉴욕 갤럭시 등 11개팀으로 구성된 WPFL의 팀당 10게임 시즌이 14일 막을 올린다.
여자풋볼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생긴 것은 아니다. 여자풋볼의 역사는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WPFL이 시도되는 것은 지난 65년에 이어 이번이 2번째. 74년에는 NWFL이 선을 보이기도 했는데 하나같이 인기가 없어 오래가지는 못했다.
게임당 100달러를 받게 되는 WPFL 선수들도 풋볼을 커리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여자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 또 제니퍼 딜러드와 같이 축구를 잘해 하이스쿨 풋볼 팀에서 키커로 활약했던 선수는 "여자로서 다시는 풋볼을 할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저 기쁘기만 하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스톰의 제너럴 매니저 멜리사 코패즈는 여자풋볼에 대해 "남자풋볼보다 빠른 경기"라고 설명하는데 NFL 선수경력의 WPFL 커미셔너 잔 터너도 이에 동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훨씬 패스를 많이 던지는 경기가 전개될 것인데 그 실력이 구경온 미네소타 바이킹스 선수들이 감탄할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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