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의 특별 대사면을 요구하는 대대적인 행진 시위가 14일 시카고를 비롯, 6개의 타주 도시에서 열리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14일 워싱턴길과 애슐랜드길 교차 부근에 위치한 유니온팍에서 집결, 패더럴 플라자로 행진 시위 할 예정이다.
사면 지지 이민자 옹호단체들은 “사면이 지지가 11월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으나 유권자 친지 등을 통해 이를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하게 함으로써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고어, 부시 두 후보에게 사면지지 대열에 합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시카고시 의회는 지난 9월27일 특별 대사면 관련 결의안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본회의를 통해 승인한 바 있다. 또 라티노 커뮤니티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는 루이스 구티에레즈 연방 하원의원(민주)이 새로운 특별 대사면 법안을 의회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 대사면은 공화당을 비롯, Federation for American Immigration Reform과 Midwest Coalition to Reform Immigration 등 이민 통제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그룹은 지난 1986년 대사면을 단행, 2백만여명의 불법 체류자가 합법 신분으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불법 이민이 감소하고 있지 않은 점을 반대 이유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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