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가정 상담유형
▶ 3개월간 52건 미신고 훨씬 더 많아
한인가정내 배우자 폭행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수잔 리)가 10일 발표한 2000년도 3분기 상담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화 및 내방상담을 합친 전체 상담건수 162건중 배우자 폭행이 52건으로 전체의 32%를 차지, 상담유형중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수잔 리 소장은 "가정폭력은 한인사회의 가정문제중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는 고질병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매맞고 사는 여성 중에는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자료에서는 배우자 폭행에 이어 가족갈등(26건), 외도(13건), 이혼(8건), 도박 및 생활부적응(5건), 알콜중독과 마약중독(4건)이 뒤를 이었으며 자녀문제는 탈선(9건), 학대(8건), 학교생활 및 부모와의 갈등(6건) 순이었다.
한편 애니 리 카운슬러는 "전화로 상담해 온 상당수가 용기를 내어 직접 찾아오는데 내방상담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치유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며 "가정내 문제라고 덮어두는 것보다 사소한 문제일수록 한시라도 빨리 상담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리 카운슬러는 또 "자녀의 교육문제 상담은 가정불화등 부부간 문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아 자녀 단속에 앞서 지속적인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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