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8회 OC한인축제
▶ 세대차 넘어 전통문화 한마당
’새천년 새출발’이란 주제로 맑은 하늘과 부드러운 가을바람의 축복을 받아가며 3일간 평화롭게 진행된 한인축제는 영상가요경연대회, 청소년탤런트대회, 합창제, 직장대항 노래·장기대회, 씨름대회, 청소년찬양과 율동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 축제장을 찾은 한인의 마음에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은 한인들에게 흐뭇함을 안겨주었다.
세리토스 사는 윤명숙씨는 5년만에 처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장을 찾았다. 윤씨는 "한인축제개최 소식을 접했을 때 새삼스럽게 마음이 설ㄹ다. 오랜만에 축제장을 찾고 보니 한인들이 함께 어울려 이처럼 풍성한 축제를 치를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애나하임거주 멕시칸3세 여성 아델라 로페즈는 "한인축제가 더할 나위 없이 쾌청한 날씨속에 진행됐다. 축제를 통해 한인사회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자녀, 조카들과 함께 처음으로 축제장을 찾았으며 퍼레이드도 지켜봤다.
그랬다. 성년의 나이를 맞은 한인축제는 남가주 한인사회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밝은 미래창조를 위해 기여했으며 미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는데 일조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성취한 가운데 내년을 기약하며 15일 성료됐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14일 오후 2시30분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벌어진 축제 하이라이트 거북이 마라톤의 시작과 함께 예견됐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생후 8개월된 중국아기 존 리에서 87세된 한인 정석도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5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뉴스타부동산에서 매그놀리아 스트릿까지 약 1마일구간을 손에 손에 빨간색, 보라색, 노란색, 하얀색, 파란색풍선을 들고 도보로 왕복, 가든그로브길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마라톤대회에 이어 가든그로길에서 벌어진 퍼레이드는 축제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꽃차, 마칭밴드외에도 그랜드 마샬인 캘리포니아주 46지구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 김명배 LA총영사, 신중대안양시장등 초청인사를 태운 오픈카등이 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15일 오후 7시30분 축제장 메인무대에서는 본국가수초청 올스타쇼가 2시간가량 진행,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태수 축제집행공동위원장은 "새천년을 맞아 처음 열린 축제는 행사들이 대체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됐고 참가인원도 예상수준을 넘어서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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