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파업 끝났다"
▶ MTA-노조 타결, 5일간 무료탑승
지난 32일간 시민들의 발을 묶어놓았던 버스·전철 운전사노조(UTU)의 파업이 17일 종료됐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이날 아침 6시50분 UTU와 협상에 전격 합의, 4,300여명의 노조원들이 일터로 복귀하게 됐다. 이로써 버스는 18일부터, 전철은 19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지난 9월16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여온 UTU 지도부는 16일 오전 7시부터 패사디나 힐튼 호텔에서 MTA 관계자, 리처드 리오단 LA시장, 제시 잭슨 목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시작, 밤샘협상 끝에 17일 아침 타협을 이끌어 냈으며 10분 뒤 리오단 시장이 이를 공식 발표했다. MTA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합의내용을 승인하는 한편 파업기간중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버스 및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파업으로 사용하지 못한 9월 승차권은 10월말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11월 승차권은 오는 25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UTU 지도부도 오후 5시30분부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노조총회에서 절대적인 지지로 승인을 받아 45만명에 달하는 대중교통 수단 이용객들의 발을 담보로 한달넘게 끌어오던 파업철회를 공식 선언했다.
한편 이번 파업은 MTA가 누적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파트타임직 운전기사의 고용 증대를 추진하자 노조가 풀타임직의 오버타임 수당을 줄이려는 것이라며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리오단 시장은 합의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조와의 협상이 타결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합의결과에 만족을 표시했고 잭슨 목사는 "노사 모두가 승리자"라며 타결을 이뤄낸 양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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