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가 한인타운내 윌셔가의 구 앰베서더 호텔 자리를 학교부지로 확정하고 1∼2년내에 이곳의 매입을 완료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신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 로머 LAUSD 신임 교육감은 17일 한인타운을 방문, 한인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인타운을 비롯한 교육구내 학생과밀 문제를 언급하며 "현재 매물로 나와있는 앰베서더 호텔부지 매입절차를 12∼15개월내에 끝내고 여기에 학교를 세울 계획"이라며 "신설되는 학교는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머 교육감과 동석한 제네티아 헤이스 LAUSD 교육위원장도 "이 부지가 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어 학교설립에 대한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반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학교부지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이곳에 학교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구의 정책을 한인사회에 설명하고 한인 학부모들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미연합회(KAC) 초청으로 이날 한인타운을 방문한 로머 교육감은 또 "한인부모들이 자녀교육에서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계속 수렴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수지 오 3가초등학교장과 백기덕 미드윌셔 성인교육센터 소장, 박교자 LA한인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한인 학부모들은 ▲한인타운내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 해결 ▲교육구내 한인연락관 충원 ▲학부모센터 지원 등을 건의, 로머 교육감과 헤이스 위원장으로부터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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