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아덴항에 정박중 테러리스트들의 자살보트 공격으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USS 콜 승무원 17명의 추모식이 빌 클린턴 대통령과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버지니아주의 노폭 해군항공기지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사에서 사망자의 이름을 한명 한명 호명한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임무수행중 쓰러진 미국의 젊은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들의 비극은 설사 전시가 아니더라도 제복을 입은 남녀장병들은 목숨을 걸고 국가방위임무를 수행중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폭탄테러사건의 전모를 파헤칠 것"이라고 다짐하고 "범인들은 전세계 그 어디에서도 안전한 은신처를 찾을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군 구축함인 USS 콜은 지난 12일 예멘의 아덴항에 정박중 폭탄테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17명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을 입었다. 예멘공안당국은 17일 이슬람 무장단체의 멤버들을 붙잡아 심문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도 폭발당시의 상황을 찍은 비디오필름을 입수 ,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테러로 인한 부상자를 비롯한 노폭항의 해군 병사들이 영령에 경례를 부치고 있으며 유가족들이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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