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북한방문길에 오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3일 새벽(현지시간) 북한에 도착했다. 지난 1945년 북한정부 수립 이후 평양을 방문하는 최초의 미국 각료이자 최고위 관리인 올브라이트 장관은 21일 자정(동부시간)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했다. 전용기는 알래스카의 엘멘도프에서 1시간30분동안 머무르며 재급유를 받은 뒤 북한을 향해 출발, 23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4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 머무르며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백남순 외무상 등 북한 최고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24일 오전 만날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역사적인 이번 평양 방문기간동안 북한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북-미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하게 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25일 오전 곧바로 서울로 가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는 한편 한국 및 일본 외무장관들과 회동,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3국간 공조문제를 논의한 후 26일 오전 귀국 길에 오를 계획이다.
한편 올브라이트 장관의 평양 방문에는 AP통신과 AFP통신 및 교도통신, CNN방송과 NBC방송,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LA 타임스, USA 투데이 등 유력 일간지와 시사주간지 타임 및 뉴스위크 등 모두 12개 언론사의 특파원이 동행 취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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