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캘리포니아오픈 태권도선수권대회(조직위원장 최권성)가 21일 UCLA 폴리파빌리온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93년 첫 개최 후 캘리포니아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은 이날 대회는 가주내 태권도인을 비롯해 칠레, 멕시코, 브라질, 한국 등 15개국에서 총 1,400여명 선수단이 참가해 겨루기, 품세 등 제반분야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의 명예대회장이자 태권도를 수련하는 11살난 아들을 둔 제임스 한 LA시 검사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태권도 수련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신체를 단련하고 자긍심과 건전한 스포츠맨쉽을 고취하는 교육의 장"이라고 선수들의 선전을 부탁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남가주무용학원 원생들의 부채춤, 장고춤 등 국악공연이 선보였으며 전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달리스트 출신 사범 16명이 출연, 고난도의 시범을 연출해 약 7,000여명의 참가자 및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오후 8시가 넘게까지 열띤 기량 대결이 펼쳐진 본대회는 연령별, 체급별, 베트별로 진행됐고 개인부문과 단체부문으로 우승자를 가렸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이 수여됐다.
또한 이날 대회에는 한국 충주에서 참가한 도장도 있어 이채를 띄었으며 참가자들의 부모로 구성된 1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진행을 위해 봉사했다.
최권성 조직위원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예년보다 참가선수단이 늘어나는 등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며 "앞으로 대회조직이나 운영에 있어 보완점을 개선,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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