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제에서 팔리지 않는 재고를 모아다가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는 업체들이 짭짤하게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착안, 이런 사업 구상을 신경제에 도입한 30대 사업가 패트릭 번(37).
‘투즈데이 모닝’은 각종 그릇, 쿠션, 집안 장식품 재고를 모아다가 할인가격에 팔고 있는 성공적인 체인이며 ‘맥푸루갈즈’도 주류사회에 잘 알려져 있는 이 같은 디스카운트 체인이다.
이들은 크리스탈, 유리그릇, 터슬이 달린 필로우 등 일반 백화점에서는 흔히 구하기 힘든 고급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번은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망해 나가는 e업체나 제조업체들이 처리를 못해 공장 웨어하우스에 쌓아두는 신제품 재고, 유명한 브랜드 제품 등을 대량으로 할인해 도매가격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다음 이를 웹사이트 ‘오버 스탁 닷컴’(Overstock.com)을 통해 팔고 있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지난 6월 토이타임 닷컴사가 망해 나가면서 이 회사의 재고 물건을 몽땅 떨이로 매입한 것이 계기가 됐다.
토이타임 닷컴사의 물건은 소매가격으로 총 1,200만달러어치였으나 오버 스탁 닷컴은 이를 375만달러에 창고까지 매입해 버렸다.
이 외에도 미키마우스 웨플 메이커를 공장에서 1,000개를 ‘도리’하고 새 모델에 밀려 공장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구 VCR 모델을 헐값에 사들여 웹사이트를 통해 싸게 팔고 있는데 아직은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다.
지난 7월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던 웨어하우스를 유타주 솔트레이크로 옮겨 10만스퀘어피트까지 창고를 늘여 놓고 오는 연말에 대비해서 창고 직원도 45명에서 60명으로 늘여놨다.
번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마치 변호사 시험을 기다리는 법대생처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주중 매상이 몇천달러가 늘어 주당 60만달러의 매상이 오르고는 있지만 10만스퀘어피트 안에 쌓여 있는 무더기 상품이 연말에 절반 이상은 나가줘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사업 랭킹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디어 매트릭스는 지난 8월 온라인 출입 고객 순위상 오버스탁을 25위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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