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10여일 앞둔 민주당의 앨 고어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후보가 하루 2-3개 접전지를 도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26일, 고어는 미주리와 아이오와 위스콘신을 차례로 돌며 교육과 중산층감세, 메디케어개혁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공약을 소개했고 부시는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를 방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1-2포인트의 우세를 다투는 박빙의 싸움이라 박빙의 싸움이라 접전주가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고 판단한 후보들은 동원가능한 지원군들을 몽땅 투입해가며 필사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시는 25일 친동생인 제브 부시가 주지사로 있는 플로리다에서 동생과 잔 매케인 연방상원의원의 지원사격을 받아가며 메디케어 개혁공약을 앞세워 노인표 공략에 힘을 쏟았다. 25명의 선거인단을 거느린 대형주로 아직 확실한 임자가 결정되지 않은 플로리다는 부시의 자존심이 걸린 주.
플로리다에 이어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를 돌며 번갯불 유세를 벌인 부시는 고어가 연방정부의 규모를 키우려들고 있다고 맹렬히 공격했다.
반면 고어는 미주리로 향하기 전 자신의 고향인 테네시를 방문, 흔들리는 고향의 표심을 다독이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테네시주를 전략적 공격대상으로 지목한 부시는 수시로 이곳을 방문, 공들이기를 시도했고 이로 말미암아 고어는 어려운 지경에 처한 상황이다.
고향에서 패하고 선거에서 이길 경우 고어는 25년만에 나오는 고향에서 깨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된다.
고어는 테네시에 이어 하루에 3개주를 도는 수퍼맨식 유세를 펼치며 전세를 유리한 방향으로 돌리느라 안간힘을 썼다. 그는 특히 텍사스의 학생들이 부시가 주장했듯 성적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다는 랜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가며 상대진영에 강도높은 공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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