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슈퍼밴드’라고 까지 일컬어지는 밴드 U2.
아일랜드 출신의 4인조 록밴드 U2가 3년만의 새 앨범이자 통산 9번째 앨범 를 발표했다.
U2는 76년 결성돼 현재까지 멤버 변동 없이 꾸준한 활동으로 전세계적으로 8,8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보노를 리더로 한 U2는 87년 를 발표하며 `세계 최고의 밴드(The Biggest Band In The World)’라는 명칭을 얻었다.
이들의 음악은 U2 이후 거의 모든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에도 가장 존경하는 밴드로 서슴없이 U2를 꼽는 뮤지션들이 많다. 97년과 98년 미국에서 투어를 가졌을 때도 수많은 뮤지션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들의 공연을 보러 몰려들만큼 이들의 명망은 대단하다..
록의 전범으로 꼽히던 이들은 지난 앨범 에서는 엄청난 변화를 시도했다. 그 당시 바람을 타기 시작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해 댄스 리듬이 가미된 음악을 선보였던 것. 새로운 경향을 받아들인 데 대해 호평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실망한 팬들도 적지 않았다.
3년 만에 나타난 이들은 새 앨범에서 가장 U2다운 사운드로 회귀했다. 첫번째 싱글곡 는 하이톤의 멜로디, 리드 보컬 보노의 절규하는 듯한 창법, 소극장이 아닌 스타디움에서 공연해야 알맞을 듯한 웅장함 등에서 예전 U2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가족애의 소중함을 노래한 곡 는 멜로디컬한 분위기에 흐느끼는 보컬까지 더해져 듣기에 가장 쉬운 곡이다.
일단 U2는 대단한 밴드임에 틀림없다. 변화를 시도하든 옛날로 돌아가든 U2가 노는 물은 여느 밴드들과는 다르다. 팝이니 록이니 하는 `나무’가 아니라, 뮤직이라는 커다란 `숲’을 보고 싶다면 U2의 음악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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