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보건소등 의료기관들이 독감예방 백신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이같은 부족사태로 예방접종시기를 놓쳐 독감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그 해 유행할 바이러스의 타입을 예상해 8월말이나 9월초께 보급되어야 하나 올해는 생산과정에서 14-15 종류의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가 누락, 이미 보급된 백신을 회수되는 소동을 벌인데다 일부 대형 제약회사에서는 공급부족을 이유로 1도스당 평균 3달러이던 것을 9달러로 올려 받아 부족사태를 부채질 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 의료기관은 3배이상의 비싼 값을 치르며 급한대로 백신을 공급받고 있는데 도스당 5-6달러까지 내려가려면 한달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만길 내과전문의는 "일주일전 가까스로 백신을 구해 예방접종을 시작했지만 접종시기를 놓쳐 독감을 호소해오는 환자가 하루 3-4명에 달한다"며 "노인과 어린이는 독감이 심해 하루 1명꼴로 입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 전문의는 또 "예방접종은 환절기가 시작되는 8월말-9월초에 한번 하고 11월 중순-12월초에 재차 해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데 올해는 11월초에야 백신이 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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