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부터 매년 봄에 실시되는 가주학력고사 스탠포드 9 테스트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교육부는 현행 테스트 시행일자를 약 한달가량 늦추기로 결정했다.
캘리포니아 주교육위원회는 각학년 학생들이 스탠포드 9 테스트를 보기전에 해당학년에 필요한 기본과정을 공부하는 시간을 더 많이 주기위해 시행일자 규정을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탠포드 9 테스트는 새학년이 시작된 후 약 153일간의 수업일수가 지난 시점에 시행된다. 그러나 각교육구 사정에 따라 153일간의 수업일수에서 10일 전이나 후까지 시행하는 것은 허용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제까지 보다 약 한달간을 더 수업을 받은 후 시험에 임하게 됐다. 기존의 규정은 수업일수가 135일이 지난 후에 치르게 되어있다.
이에 따라 정규캘린더 학교의 경우는 3월중순부터 시작한 스탠포드 9테스트를 앞으로는 4월중순부터 5월중순까지에 걸쳐 실시하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새규정이 연중수업제가 많은 LA통합교육구나 남가주의 기타 교육구에서의 현행 스탠포드 9테스트 일자를 변경시키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주교육위원회는 이와 함께 테스트의 실행기간도 현행 60일에서 20일로 단축시키는 결정도 함께 내렸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스탠포드9 테스트의 결과에 캘리포니아주의 전학교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부터 시행일자나 실행기간에 대한 여러 각도의 불평이 접수됐다"며 전체 학생에게 좀더 많은 공부를 하게 하고 시험준비기간도 평등하게 주기 위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의 교육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에 의해 시행된 스탠포드 9 테스트는 현재 2차례 시행됐으며 주정부는 결과의 공개발표는 물론 결과에 따른 교육구와 학교, 교사, 학생에 대한 현금 및 기타 인센티브 보상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봄에 실시된 스탠포드 9 테스트에는 가주 전체 2학년부터 11학년까지 학생 440여만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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