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과반수
▶ 15%는 국가적 위기 간주... CNN조사
미국인들의 절반이상이 이번 대선의 재검표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과 타임이 지난 10일 전국의 1,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중 절반이 넘는 55%가 현재의 사태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15%는 ‘국가적 위기’로 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응답자의 70%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28%에 불과했다.
향후 후보자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4분의1만이 고어가 즉시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고 27%는 다음주에 예정된 플로리다주 재검표 결과에서 고어가 부시보다 뒤졌을 경우엔 깨끗하게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39%는 플로리다주 법원이 심리중인 결정이 종료될 때까지 고어가 패배를 시인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재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불공정 선거 시비 파문이 확산중인 팜비치 카운티의 경우 찬반론이 엇갈리고 있으나 플로리다주 전체나 미전국을 통한 재투표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54%가 부시가 다른 주에서 재검표를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밖에 응답자중 69%는 부시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0%가 이번 투표결과에 언론이 보여준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부정확한 보도자세를 가장 큰 오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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