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는 15일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 FRB는 그러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잠재해 있다고 암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FRB는 미 경제는 순탄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산업 전반에 걸친 인건비 상승과 아직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물가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는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FRB의 발표는 당초 미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느린 경제 성장으로 인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이 영향으로 오전장에 상승세를 탔던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15분만에 90포인트 폭락하기도 했다.
FRB가 이번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오는 12월19일 열릴 예정인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FRB가 이번 회의에서 연방 금리를 동결시킴에 따라서 연방 단기금리는 지난 9년 동안에 가장 높은 수준인 6.5%에 머물게 되며, 우대금리도 9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9.5%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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