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으로 기소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금속 팔찌를 찬 채 경찰의 감시를 받는 조건으로 풀려났던 20세 남성이 다시 그를 체포하기 위해 마리나 델레이 아파트에 온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고 13시간이나 대치하다 자살한 사체로 발견됐다.
마리나 델레이 링컨 애비뉴와 맥셀라 애비뉴에 소재한 마리나 포인테 고층 아파트에서 20일 상오 11시부터 발생한 경찰 총격 및 범인 체포작전은 이날 밤 11시께까지 계속됐다.
결국 LAPD는 폭발물 제거반과 스왓팀을 동원하여 이날 밤 10시께 아파트 문을 폭파시킨 후 각 유닛을 이 잡듯 수색, 이미 숨져있던 용의자 조셉 마시오 알레인(20)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대치중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확실한 사망원인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사건으로 조용하던 마리나 델레이 지역은 하루 내내 경찰과 헬리콥터, 폭발물 소음으로 발칵 뒤집혔으며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채 사건의 추이를 지켜봤다.
한편 체포영장을 가지고 갔다 범인의 총을 맞았던 마샬 래리 글로스(31)와 LAPD 경관 게리 스메들리(44)는 UCLA 메디칼 센터에 이송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알레인은 코케인 소지 혐의로 테네시주에서 기소된 채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달 30일 LA에서 체포됐다. 그는 11월7일 5만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금속 팔찌 착용 의무를 위반,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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