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의 가방에 들어 있던 장난감 총 한자루 때문에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더글라스 국제공항이 21일 상오 8시부터 10시까지 모든 기능이 중지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연방항공국 대변인은 이날 상오 8시 탑승객의 가방을 검색하던 검색대 스크린에 살상용 총기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 정밀검사를 하려 했으나 가방 주인이 갑자기 가방을 끌어안고 혼잡한 중앙광장으로 달아났다.
공항측은 즉시 탑승객과 이용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비행기의 이착륙을 중단시켰다. 공항 안에 있던 이용객들과 이미 짐검색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해 있는 승객까지 재검사를 하는 등 소동을 피운 끝에 문제의 승객을 찾아내 가방 속 물체가 장난감 총기인 것을 확인했다.
캐서린 버젠 연방항공국 대변인은 "장난감 총기를 휴대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실물과 크기와 모양, 무게가 비슷한 장난감 총기휴대는 이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공항기능 정지사태로 매일 520편의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샬롯-더글라스 공항은 기능정지 2시간으로 인한 연쇄 부작용으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