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을 포함, 아시안 가정집을 상대로 여러 차례 주택침입 강도행각을 벌여온 베트남계 갱단원 일당 3명이 경찰 당국의 합동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다.
오렌지카운티 검찰 산하 갱 특별수사반은 지난 22일 주택침입 강도 용의자인 부헝 동(25·샌타애나), 민 누엔(21·가든그로브), 윌리엄 차우(19·웨스트민스터) 등 3명을 납치 및 강도모의 혐의로 체포하고 권총 2정과 스키마스크, 비닐끈, 지도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했다고 발표했다.
수사반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지역 아시안 갱단 소속인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최소한 5곳 이상의 주택에 침입해 현금과 보석류 등을 강탈했으며 지난 22일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 가정집을 털러가던 중 미리 대기하고 있던 수사반에 의해 체포됐다.
샌타애나, 애나하임, 가든그로브 경찰국 및 주 법무국 소속 수사관들로 구성된 특별수사반은 이달 초 이들 3명의 용의자들이 또다른 범행을 계획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약 3주 동안 이들을 감시해 오다 함정수사를 통해 체포에 성공했다. 수사반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주로 아시안 노인들이 사는 집을 노려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지도로 만들어 범행전 수일 동안 주택인근 동태를 살피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했다.
래리 램버트 수사반장은 "용의자들은 아시안들이 경찰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이용, 주로 한인과 중국계 및 베트남계 가정집만 주로 골라 범행을 해왔으며 피해자 중에는 오렌지카운티내 한인 주택 1곳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피해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여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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