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 소비자들이 경제분석가나 소매업계의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 보다 적극적으로 샤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연말 경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연말 샤핑시즌을 선도하는 각종 할인 혜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은 스웨터, 코트 등 겨울용 의류를 필두로 가전제품, 스쿠터를 비롯한 선물용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전품목에 걸쳐 대대적인 샤핑 공세에 나섰다.
마이클 니에미라 도쿄미츠비시은행 부행장은 "이번 주말 소매고가 전년동기에 비해 5-6% 증가했다. 올 연말 샤핑시즌은 출발부터 좋다"고 만족해했다.
세계 최대의 소매점 체인인 월마트는 24일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11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5% 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시어즈의 톰 니콜슨 대변인도 "24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8% 늘었다. 주말을 통털면 지난해 보다 10%이상 늘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적극적 샤핑은 온라인 샤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야후’는 지난 24일 온라인에서의 거래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늘었으며 K마트의 마크 골드스타인 CEO도 자사의 ‘Bluelight.com’의 주말 세일이 한 주전에 비해 50-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분석가들은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의 샤핑 경향이 연말 경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지만 올해는 주식시장 불안정·고금리·유가상승이라는 요인과 함께 특히 대선 결과의 미확정이 불확실성을 증폭시켜 연말 샤핑 경향을 정확히 예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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