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샌더스 소울 플로리다주 리온카운티순회법원 판사의 명령에 따라 30일 팜비치카운티를 출발한 46만2,000장의 투표지가 무장경찰차량의 호송을 받아가며 8시간동안 450마일을 달려 탤러해시의 법원청사에 도착, 법원서기에게 인도됐다.
소울 판사는 12월1일, 이들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한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심리한다.
투표지 수송작전은 팜비치 카운티 셰리프국의 정복요원들이 철통같은 경계속에 시작됐다. 관계자들이 투표용지가 담긴 162개의 회색 철제박스를 노란색 라이더 트럭의 적재함에 차곡차곡 옮겨 실은데 이어 셰리프국 요원들은 트럭 뒷문과 옆문을 봉쇄했다.
적재작업을 마친 라이더트럭은 무장 경찰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10번 프리웨이를 향해 출발했다. 이 호송작전은 각 TV방송사의 헬기들에 의해 전국에 중계됐다.
고어의 ‘마지막 희망’을 담은 20-30파운드 무게의 철제함 162개를 실은 라이더트럭이 법원청사 인근의 10번 프리웨이 출구에 도착하자 대기중이던 탤러해시 경찰국의 기동경찰대가 길안내를 맡았다.
한편 65만4,000장에 달하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투표지도 1일 육로편으로 탤러해시 법원청사로 운송된다.
사울 판사는 당초 2개 카운티의 투표지 가운데 유효표 산정논란을 빚었던 1만4,000표만을 법원으로 옮겨올 것을 명령했으나 "공평성을 기하기 위해 투표지 전체를 가져와야 한다"는 공화당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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